선물받은 쿠키가 있어 오랜만에 천천히 티타임을 가졌습니다.오늘 함께한 차는 봉황단총 압시향(鴻凰單欉 鴨屎香).봉황단총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예요.이름만 보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 모금 마시면 이 차가 가진 특별한 향과 깊은 풍미에 빠지게 됩니다. "압시향(鴨屎香)_오리똥오줌" 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이름과 달리, 향은 상쾌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답니다.워낙 향도 좋고 맛도 좋다보니 일부러 이런 이름을 붙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오늘은 보드라운 쿠키와 함께 곁들였는데, 차의 달큰한 향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기분 좋은 티타임이 되었어요.이 차는 현재 그르니에 티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곧 이곳 온라인 샵에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차분한 주말, 향긋한 한 잔이 주는 여유를 느껴보세요. Grenier, Your guide to good tea moments 🕰️ / Ayela